잘 자다가 갑자기 다리나 종아리에 쥐가나는 걸 경험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엄청나게 고통스럽고 아무리 주물러도 쉽게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증상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혈자리 지압법으로 김소형 한의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김소형 채널H'에서 직접 소개한 내용입니다.
-다리에 쥐가 나는 원인
심장이 펌프질을 하면서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게 되는데요. 다리 쪽으로 내려간 혈액이 심장 쪽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계속 머무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력을 거슬러서 혈액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심장의 힘만으로는 혈액이 순환하는게 힘들어요. 그럴 때 심장을 보조해서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종아리가 하고 있습니다.
종아리근육이 약해서 이런 역할(밀킹액션milking action-근육의 젖짜기 효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혈액순환이 안돼서 하체로 내려간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노폐물이 계속 쌓이게 되고 이런 상태에서 종아리 근육경련이 잘 생기게 됩니다.
자다가 다리에 쥐날때 혈액순환을 돕는 혈자리
1. 용천혈
발가락을 굽혔을 때 발바닥의 가장 오목한 곳에 해당되는 부위입니다. 용천은 솟아나는 샘물이라는 의미로 심장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혈자리인 용천혈을 자극하면 아래로 내려온 혈액을 심장으로 편안하게 돌리는 기능을 합니다. 혈액순환 외에도 불면증, 불안 초조 등의 증상에 효과적입니다.
2. 중도혈
쥐가 났을 때 10초만 눌러줘도 바로 풀리는 혈자리입니다. 복숭아뼈와 무릎뼈를 이었을 때 중간에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눌러주면 다리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서 다리경련을 억제합니다. 중도혈은 복직근의 긴장과 옆구리 통증에도 효과적입니다.
3. 양릉천
양릉천은 무릎을 굽혔을 때 무릎 바깥쪽 종아리뼈 머리에서 앞쪽 아래 오목한 곳입니다. 이 곳을 수시로 눌러주시면 좋고 혈석을 사용하면 지속적인 지압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양릉천은 다리의 쥐 외에도 어꺠뭉침, 근육마미, 좌골신경통, 하지시림 등 근육과 관련된 질환에 효과적이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기능도 있습니다.
+ 걷기
자주 걸으면서 평소에 종아리 근육에 자극을 주면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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